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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바다

2019, 군산, 구시가 Part 1

2019년 군산의 구시가를 다시 찾았다. 여행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깔끔하게 단장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삐딱한 시각에서 보면 테마파크처럼 살짝 작위적인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예전에 저녁 식사를 했던 두부집도 그대로 있었다.

 

적산가옥은 기본적으로는 일본식 집이지만 한국 기후에 맞추어 온돌을 설치한 집도 있었다고 하고 지붕도 한국의 기와재료를 사용한 곳도 있었다고 한다. 

 

사람이 없어서인지 너무 깔끔하게 보였다. 그래서 테마파크 같다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다시 찾은 히로스 가옥

 

이제는 관광명소가 된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 초원 사진관. 디카 시대에 사라져버린 후지필름과 코닥필릅 로고가 옛날 추억이 떠오르게 만든다. 예전에는 사진을 찍으면 현상을 할 때까지 어떤 사진이 나올지 알 수 없었는데 지금은 바로 확인하고 맘에 안들면 바로 지워버리는 시대가 되었다. 편리함이야 당연히 요즘이 좋지만 사진 잘 나왔을까 하고 기대하던 설레임은 이제 희미해진 감정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성당은 여전히 단팥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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