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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야기

2024 경교장

강북 삼성 병원에 이렇게 생긴 건물이 있다. 경교장이라는 곳인데 김구 선생이 마지막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해방 후에 미군정이 들어섰고 상해의 임시정부는 정식 정부로 인정을 받지 못하여 김구는 임시정부의 대통령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고 들은 것 같다. 원래 이 건물은 일제시대 평안도의 금광을 하여 부자가 된 친일 기업인 최창학이 서양식으로 지은 건물인데 정작 본인은 서양식 가옥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여 뒤에 지은 한옥 온돌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해방 후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파악한 최창학이 이 건물을 헌납하여 김구의 사저가 되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백범 김구의 흉상이 있다. 김구 선생은 이곳에서 안두희에게 암살을 당하고 이 집은 다시 최창학에게 반납이 되었다가 이후에 대만 대사관, 베트남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다가 1967년 삼성이 최창학의 후손에게 사 들여 삼성 병원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 김영삼 대통령, 조순 서울시장 등이 삼성에 요청하여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 김구 선생이 거주할 때는 이런 응접실에서 회의를 했었던 것 같다.

 

오토마타라는 이름으로 당시 임시정부 요인들의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냥 디오라마에 가깝고 특별히 작동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벽난로가 있는 응접실이 있는데 겨울에는 추웠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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