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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동 근대역사길 3코스 정동 근대역사길 3코스에는 '외교타운'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개항 이후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러시아 등 7개국의 외교공관이 들어서고 서양 외교관들과 정치가들의 회합장소이자 외교클럽 역할을 한 손탁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당시 '공사관 거리'로 불렸다고 하지만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국제적인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렵다. 오히려 돌담길에서 파는 와플이 근대 문물?의 느낌을 줄 지도 모르겠다. 코스에 옛 신아일보사 별관이 있는데 1930년대에 Singer라는 재봉틀 회사 사옥으로 쓰인 건물로 우리나라에 재봉틀을 보급해 의복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69년 신아일보에서 인수한바 있고 현재 신아기념관으로 운영중이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2024년 7월 16일에 내부 관람을 위해 찾았을 때 경비보시는 분이 위..
2024 정동 근대역사길 4코스 정동 근대역사길 4코스에는 '신문화와 계몽'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코스에는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이 들어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면 정동제일교회가 눈에 들어 온다. 정동제일교회는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Appenzeller, H.G.)에 의해 1897년 고딕풍의 벽돌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 감리교 교회라고 한다. 교회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갑신정변 때 미국으로 망명한 서재필이 귀국하여 배재학당에서 강의하면서 정동교회청년회를 중심으로 협성회를 조직하여 독립협회로 이어가게 된 곳이라고 하니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 러시아 대사관인데 러시아와 대사급 수교를 할 때 옛 러시아 공사관 자리를 달라고 했고 배재학당의 일부 부지를 주어 지었다고 한다...
2024, 정동 근대역사길 5코스 덕수궁 옆에 있는 전망대에 가 보고 싶어했고 이전에 찾았을 때는 주말에만 개방을 해서 못 들어갔는데 평일에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갔으나 오후 1시 30분 이후에 입장이 가능해서 덕수궁을 볼까 하다가 덕수궁 주변에 5개의 역사 코스가 있어서 그쪽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중에 5번째 코스에는 '덕수궁의 중심'이라는 주제가 붙어 있다. 5코스는 덕수궁~서울광장~환구단~ 서울시청으로 구성되어 있고 덕수궁에서 시청 광장을 넘어가서 만나게 되는 환구단이라는 곳은 원래 청나라 사신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대한제국 선포 이후에 본인이 왕이 아닌 황제가 되었고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인 환구단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웨스턴 조선 호텔의 일부가 되어 있다.  문을 지나 올라가면 이렇게 생긴 조형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