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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여 부소산성 삼충사 부여의 부소산성에 들어갔다. 문에는 사비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다. 입장료는 2000원이었다. 부소산성에는 13 곳의 볼거리가 있고 한 바퀴를 도는 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모두 보지는 못했고 사비문에서 가까운 삼충사를 보고 낙화암과 고란사를 보는 코스를 설정했다. 삼충사는 백제 말의 3대 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을 모신 사당이다. 바깥 쪽 문에는 의열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의열문을 들어가는 충의문이라는 2번째 문이 나온다. 삼충사 사당에는 3사람의 초상이 모셔져 있다. 누군가의 상상에 의한 작품일지도 모르겠지만 성충은 이렇게 생겼던 것 같다. 좌평이었고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자 옥중에서 단식하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흥수는 이렇게 생긴 분인데 나장 연합군의 공격 때 탄현을 지키다가..
2024 부여 동헌 부여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성일 것 같다. 부소산성 앞에는 조선시대 부여현의 행정을 보던 관청인 부여 동헌이 있다. 부여 동헌의 가장 큰 건물은 22칸 규모의 부여 객사이다. 중앙 건물이 있고 좌우에 날개가 1자로 배치된 구조로 되어 있다. 부여 현령이 업무를 보던 곳보다 손님을 위한 공간이 더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것 같다. 부여 현령이 업무를 보던 공간은 초연당이다. 건물 안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대청 마루에 앉아서 쉬어 갈 수는 있게 되어 있다. 단청을 하지 않아서 관공서가 아닌 민간 가옥처럼 보이기도 했다. 객사와 초연당 이외에도 아사, 군기고, 향청, 작청, 현사 등의 건물들이 주변에 남아 있다. 문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사진 속 어미개가 강아지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태극..
2024 부여 정림사 2, 부여 돈까스 정림사에서 옆 쪽 언덕을 올라가면 박물관이 나온다. 박물관 앞에는 이런 기념물이 있다. 정림사를 포함하여 공부, 부여, 익산의 백제 역사 유적지구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 유네스코 기념비를 지나면 정림사지 박물관이 나온다. 2024년 1월에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다. 내부의 전시공간은 정림사에서 출토된 작은 유물들이 네모난 유리 상자에 하나씩 담겨 바둑판처럼 배치되어 있었다. 조명이 어둡게 되어 있어서 해리포터에 나온 한 장면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났다. 경주 남산에서 문화 해설사 분께서 신라 남산은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도 홀대를 받는데 백제는 워낙 문화재가 귀해서 돌조각 하나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불평을 하셨는데 실감이 나는 것 같았다. 정림사를 보고 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