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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여 황포돛배 낙화암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 같다. 고란사 옆에 선착장이 있고 유람선을 타고 낙화암을 볼 수 있다. 유람선은 고란사에서 구드레 나루터까지 10분 정도 운항하고 승선료는 6000원이었다. 때 마침 유람선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유람선을 타러 내려갔다. 유람선에는 서동호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드라마 서동요로 유명해졌는데 서동이 선화를 사귄다는 노래를 아이들에게 가르쳐 선화공주를 부인으로 얻었다는 이야기인데 요즘도 어려운 동서화합을 전쟁하는 적국인 상태에서 했다는 게 더욱 놀랍다. 유람선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나무로 꾸며져 있다. 유람선 바깥은 이렇고 갑판에서 낙화암을 볼 수 있다. 낙화암은 강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사진에 잘 나오지 않았지만 빨간색으로 낙화암이라고 써 놓은 글씨가 있..
2024 부여 부소산성 고란사 낙화암 옆에는 고란사라는 절이 위치하고 있다.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좁기는 하지만 지형과 미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강에 떠 있는 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중심 건물은 극락보전이고 통통한 모습의 금동 3존불상이 있다. 스님이 염불을 외우고 계셨는데 어딘지 가려고 나오시면서 사진 찍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고란사 건물 벽면 중 하나에는 삼천 궁녀가 몸을 던지는 것을 묘사한 듯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고란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마시면 3년 젊어진다는 약수일 것 같다. 약수 안쪽에 적외선 살균기가 작동되고 있고 수질검사 필증도 붙어 있어서 믿고 조금 마셔봤다. 물맛은 좋았다. 안쪽에는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 안에는 토속신과 함께 부처님도 모시고 있는 듯 했다. 구석에는 범종각이 있는데 범종을 1번 치고 소원을..
2024 부여 부소산성 낙화암 부소산성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낙화암이다. 3천 궁녀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나 그에 따라 이름이 붙어진 낙화암은 아마 후대 사람들이 붙였을 것이다. 낙화암 위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지어져 있다. 살짝 올라가는 길이 험하고 신발을 잘못 놓아 굴러 떨어지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백화정은 일제시대였던 1929년 부여 군수였던 홍한표라는 분이 만들었다고 한다. 백화정에 오르기 전에 아래를 보면 이런 화면이 펼쳐진다. 몸을 던지려면 많이 뛰어야 하겠지만 아파트 10층 높이 쯤 되는 30 m 높이의 절벽인 것은 사실이다. 백화정에서 바라본 금강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금강 뒤로 산세가 완만한 산들이 겹겹이 보여서 더욱 멋지다고 느낀 것 같다. 낙화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