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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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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릉원 지구를 걷는 법에 대릉원은 경주 시내 한복판에 12만 5400평의 부지에 미추왕릉을 포함한 1000년 역사의 신라 고분 23곳이 산재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별3개 만점에 3개로 경주에서 꼭 가 보아야 할 곳으로 꼽고 있다. 특히 내부가 공개된 천마총이 가장 중요하다고 되어 있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도는 벽화가 아니라는 게 중학교 국사에서 잘 나오는 시험 문제였다. 천마도는 벽화가 아닌 말 안장에 그린 그림이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물은 5~6세기 경의 물건으로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순금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이곳을 소개하고 있다. 국사 시간에 이곳은 돌무지 덧널 무덤이라 굴식 돌방무덤에 비해 훨씬 도굴이 어려워 유물이 잘 남아 있다고 배운 것 같다. 천마총 이외에 금관총, ..
2011, KTX 신경주역 신경주역은 경주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 문화재 보호 차원이라고는 하는데... 신경주역 안에는 롯데리아가 있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이곳에서 했다.
2011, 감포 바다 풍경 대왕암이 있는 감포 바다는 이런 모습이다. 초겨울의 감포 바다는 아무도 없어 감상에 빠지게 만든다.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있다. 이 사진만 보면 한적한 어촌 처럼 보이기도 한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갔다.
2011, 동해권, 대왕암에 가다 경주에서 감포의 대왕암은 경주를 여러번 가봤지만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2011년 드디어 대왕암을 향해 버스를 탔다. 신라 30대 왕인 문무왕은 삼국통일을 달성하고 나라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바닷가에 절을 건축하기 시작하여 아들인 신문왕에게 완성을 부탁하였고 신문왕은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의미로 감은사라고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감은사는 2개의 3층석탑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 동해 바다에 도착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 갈매기가 나를 반긴다. 바닷가에 불가사리가 있다. 살아있는 불가사리는 처음 본 것 같다. 국사교과서에서 보던 대왕암이 눈에 들어 왔다. 용왕이 되어 왜구로부터 신라를 지켜주시겠다고 했는데 일본에서 나온 지구를 걷는 법이라는 가이드북에 보면 왜구라는..
2011, 경주 힐튼 호텔의 아침 아침이 밝았다. 초겨울 비가 오는 12월 초의 아침이었다. 힐튼 호텔 아침은 이렇게 나온다.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준다. 오믈렛도 만들어 주고 와플도 준다.
2011, 경주 힐튼 호텔 2011년 12월 경주 보문단지의 힐튼호텔을 다시 찾았다. 당시 크리스마스 장식은 이런 분위기였다. 호텔 내부의 가게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졌다. 저녁식사는 부페를 먹었는데 그릇이 예뻤다. 즉석 코너에서 로스트비프를 만들어 준다.
2010, 보문 관광 단지 기와지붕 밑에 콘크리트 건물로 이루어진 경주 보문단지의 상점가가 어딘지 촌스럽고 밉게 지어졌다고 느끼는 건 나뿐일까? 사진을 보면 경주의 보문호인지 어느 저수지인지 구별이 안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핀란드와는 다른 우리나라의 호수라는 것은 알 것 같다. 차량까지 통제하고 벚꽃 마라톤을 하던 때였지만 불행히 벚꽃은 아직이었다. 2010년의 봄은 유난히 추웠다. 대신 벚꽃보다 추위에 강한 매화는 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둘을 어떻게 구별할까? 벚꽃과 매화는 꽃 모양 보다 나무 모양이 좀 다른 것 같다. 매화가 좀 가지가 가늘고 구불구불하다.
2010, 경주 힐튼 호텔 2006년에 이어 2번째로 경주 힐튼 호텔에 묵게 되었다. 1998년 IHTC때 콩코드에 묵으면서 동경했던 기억이 잠깐 나기도 하는 곳. 자고 일어나서 찍은 객실 모습으로 블로깅을 하다니. 경주 힐튼 호텔의 안티가 된 것 같다. 실제로는 보문 단지 호텔 중에 제일 좋은 편이다. 물론 제일 비싸기도 하겠지만. 근데 사진을 보면 어딘지 싼티가 나는 것도 같다. 경주 힐튼의 선재 아트 센터에 있는 이 동상은 꽤 오랫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어딘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미지를 느끼게 하는 동상.
2010, 분황사 벚꽃이 활짝 피어 있거나 능 위가 녹색으로 덮여 있으면 멋졌을 것 같다. 2010년 봄은 아름다운 장면을 보기에 너무 추웠다. 2010년에는 분황사를 찾았다. '지구를 걷는 법'에서 평점은 별 3개 만점에 별 2개. 계림, 안압지와 같은 평점이다. 일단 절터를 보면 폐허일 뿐인데 국사책에 등장하는 분황사 석탑을 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분황사의 대표적인 유물은 분황사 석탑. 분황사는 몽고 침입,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파괴되었지만 그래도 석탑만은 남아 있다고 한다. 안산암으로 벽돌 모양을 만들어 쌓아 올린 석탑이다. 어딘지 시안의 대안탑이나 소안탑을 연상시키는 면도 있는 데 아무래도 낮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분황사 석탑은 9층이었지만 지금은 3층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석탑과 함께 원형을 보..
2010, 경주행 버스 2010년 봄 경주를 다시 찾았다. 버스로 3시간이 넘게 걸려 점심을 먹기 애매한 시간. 도시락을 챙겼다. 일본에 있을 때 여행하던 기분을 좀 내 보려고 이런 놈을 챙겼는데 비주얼은 일본에서 먹던 호카호카떼하고 비슷한데 맛은 좀 못한 듯. 버스를 타고 경주에 가다보면 들르게 되는 선산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환승 휴게소로 개발되고 있는 것 같았는 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이 꽤 괜찮았다. 경주에 버스를 타고 오면 이런 곳에 도착하게 된다. 예전에 비해 많이 깔끔해 지기는 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 2만불의 나라가 세계에 자랑하는 관광지 치고는 조금 허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