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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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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겨울, 송도의 밤 송도는 소나무가 있는 섬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에 이런 지명은 크게 3군데가 있다. 요즘에는 송도라는 이름을 들으면 인천의 송도를 떠올릴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송도는 부산, 포항, 인천에 있는데 옛날에는 인천보다 부산이 더 유명했을 것 같다. 부산의 송도는 의외로 부산역에서 별로 멀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라는 설명이 되어 있다. 지금은 부산 안에서도 해운대나 광안리에 밀려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것 같고 그래서인지 부산은 수십 번을 왔었던 나도 송도는 처음 와 봤다. 부산에서 5년을 살았던 분도 송도는 한 번도 안 와 보셨다는 말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겨울에 와서 그런지 한적하고 좋았다. 백사장과 함께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밤에는 이런 저런 조명을 해 두어서 예뻤다. 깜빡이거나 반짝이게 하지..
2017년 봄, BEXCO, 해운대 2017년 5월 부산을 다시 찾았다. 서울보다는 훨씬 따뜻한 날씨 5월 말이 되니 초여름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고 바닷물은 들어가기엔 살짝 차가웠다. 모래 축제 같은 행사를 준비하는 듯 했다. 누리마루는 언제 찾아가도 걷기 좋은 것 같다. 이번에도 도요코인에서 묵었다. 해운대는 이불색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부산역이나 서면은 갈색이었던 것 같은데.. 호텔 밖으로 보이는 전망은 이랬다. 2017년 부산 출장 때 먹은 도시락 맛있어 보인다. 과연 내년 봄에 부산에 다시 가게 될까?
2016년 가을, 부산대학교 2016년 11월 10일 다시 부산을 찾았다. 이번에는 해운대가 아닌 부산대학교. 해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인데 NC 백화점이 들어서 있었다. 11월 10일 서울은 단풍이 절정이 지났지만 부산은 단풍이 아직 절정이었다. 이전에 여기서 숙박해 본 적도 있었던 상남 국제회관. 이번에는 회의 참석하러 갔다. 숙박을 상남 국제회관에서 못하고 (비싸서는 아닐 것 같고 자리가 없어서 였을 듯 사실 기억에 상남 국제회관 가성비 무지 좋음). 이런 게스트 하우스에서 잤다. 방은 이렇게 생겼다. 식당은 이렇고. 상가 건물 같았는데 내부는 약간 가정집 같았다. 아침식사는 이렇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바나나랑 요구르트 주는 건 너무 좋다.
2016년 여름, 해운대 2016년 6월 30일 다시 부산을 찾았다. 장소는 다시 해운대였고 기억이 맞다면 상국이네 김밥이라는 가게에서 튀김을 시켜 먹었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대치동 은마상가 만나 분식 내지는 그 옆에 튀김아저씨가 더... 한 여름에 이곳에 오면 어마 무시한 인파로 고생을 할 것이니 6월 30일이 딱 좋을 지 모르겠다. 장마철에 비오는 날을 피해야 하기는 하겠지만. 영화 해운대 보고 해운대 가기 무서워졌다고 한 건 이제 옛말이 되었고 가고는 싶은데 기회가 없어서 못간다. 이번에도 숙소는 도요코인. 물가 비싼 해운대에서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2015년 가을, 해운대 그랜드 호텔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2015년 11월 드디어 숙박을 해 봤다. 5성급 호텔이니 내부는 물론 럭셜했다. 대신 건축한 지 오래된 호텔이라 조금 낡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2박을 했는데 첫 날 아침은 이렇게 갖다 먹은 것 같다. 투숙객은 수영장을 쓸 수가 있는데 수영모자를 가져가지 않아 3천원 내고 빌려 썼던 것 같다. 바다 전망은 방값이 조금 비싸서 도시 전망으로 했는데 대충 이런 전망이 펼쳐진다. 2번째 날은 이렇게 갖다 먹은 듯 하다. 쌀국수 코너에서 국수를 받아 먹었다. 2번째 날은 쌀국수가 조금 아쉬웠는지 디저트 비슷한 먹부림도 했다. 좋기는 한데 가성비는 글쎄...
2015년 가을, 동래 2015년에는 동래에 가 봤다. 동래라는 지명은 임진왜란 같은 역사에서 나오는 것 같다. 최근 인기있는 드라마 킹덤에도 이곳이 나온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동래 파전'으로 기억이 되는 곳인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지하철을 타고 동래역에 갔다. 이곳에는 임진왜란 이후에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어 산성이 건설되었다가 일제 시대에 많이 파괴되었고 현재 일부가 복원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고분군이 있었다고 하고 고분에서 나온 유물을 중심으로 파괴된 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을 복천 박물관이라는 박물관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었다. 복천 고분군이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분이 일단 주인공인 것 같다. 박물관에는 고분의 내부를 유물과 함께 재현해 놓기도 했다. 고분의 윗면은 이렇게 생겼다. 가끔 서양 사람들은 이 모습..
2015년 가을, 부산에 1년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이번에는 KTX 특실을 이용했다. 2015년에는 특실에서 이런 것들을 제공했다. 기내식은 안 주지만 기차에 타기 전에 도시락을 사서 들고 타서 먹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깡통시장의 할매 유부전골이 아니었나 싶다. 하여간 도시락이 허했는지 부산역에 내려 깡통시장에 가서 이걸 먹었던 것 같다.
2014년 가을, 해운대 Part 2 낮의 해운대는 이런 모습. 백사장이 예쁘고 해수욕 시즌이 아닌 11월 하순이라 백사장은 한적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만큼은 아니지만 그랜드 호텔 로비는 럭셜했다. 이곳에서 묵어보고 싶은 느낌이 조금 들었으나 이때는 도요코인에 묵었고 몇 달 후에는 실제 그랜드 호텔에서 묵었다.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 ^^; 11월 날이 흐려져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졌다. 해운대의 마천루가 보인다. 마천루를 지나 지하철 역으로 갔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해운대 역에는 벽에 갈매기가 부조되어 있다. 역에서 시그날로 갈매기 소리가 났던 것 같다. 김해공항에 가려면 경전철로 갈아타야 한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보딩패스를 받았다. 11월 김해공항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섰다.
2014년 가을, 도요코인 서면 출장 장소는 해운대였지만 해운대 도요코인에 자리가 없어서 서면에 자리를 잡았다. 서면은 지하철 1, 2호선이 만나고 부산 시내와 해운대 모두 편해서 부산 여행을 할 때 숙소를 서면에 잡으라고 가이드북에 나와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 해운대에서 와 보니 거리가 제법 되었다. 11월 아직 은행나무의 노란 잎이 남아 있다. 이렇게 찍어 놓으니 일본 어디 같기도... 11월 하순이 되어 여기도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섰다. 방은 이렇게 생겼다. 호텔 업계의 맥도날드가 되겠다는 주장답게 어딜가나 비슷한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이런 풍경이다. 창문이 너무 닭장같이 생겼다. 아침 식사는 이런 분위기로 나온다. 우리나라 도요코인이니 김치가 나오고 게다가 맛도 있다. 조금 단촐한 듯 했지만 어제 저녁..
2014 가을, 해운대 Part 1 2번째 출장 장소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이었다. 11월도 후반으로 접어들어서 호텔 벽면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붙어있다. 로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해운대 그랜드 호텔의 저녁식사. 애피타이저는 이런 놈이 나왔다. 약간 월남쌈같이 생겼다. 메인은 레드와인 안심 스테이크와 새우. 나름 고급지게 먹은 것 같다. 행사를 마치고 나오니 초겨울 밤바다가 나타났다. 저멀리 조선 호텔이 해운대에 왔다는 걸 실감나게 한다. 해운대의 밤 풍경. 마천루의 조명이 아니면 해운대는 바다가 멋져 보이는 낮에 보는 게 좀 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