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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그리고 강화

2023년 봄, 인천, 대불호텔

청일 조계지 계단을 기준으로 일본 조계지 쪽에는 일본풍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인천은 좁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한중일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것 같다.

 

인천이 개항을 했고 서울과 가깝다고는 하지만 철도가 놓이기 전에 인천항에서 서울은 바로 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루 잠을 자고 다음 날 마음 먹고 열심히 하루 종일 갔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천에 거의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 들어섰고 사진 속 건물이 그 호텔이라고 한다. 

 

내부는 박물관이 되어 있고 개항 당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 번 묵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유럽의 안티크 호텔 같은 분위기였다.

 

대불 호텔에서는 한쪽으로 생활사 전시관이 연결되어 있다. 인천의 박물관 중에 가장 재밌게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입구는 옛날 지하철 1호선 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고 기차 모형 안에 들어가서 앉을 수도 있다.

 

생활사 박물관은 60년대 70년대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어린 시절 보았던 물건들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쪽에는 극장을 꾸며놓고 동시상영 극장을 재현해 놓았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전문용어인것 같다. 동시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