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 다시보기

2023 가을, 경주 불국사 Part 4

다시 아래로 내려와 대웅전 옆 건물, 내지는 연화교 칠보교 위의 안양문 뒤에 위치한 극락전에 갔다.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이고 아미타불은 서방에 살고 있어 동쪽을 바라보게 되어 있어 건물을 동향으로 짓거나 남향 건물이라면 건물 안에 있는 불상이 다시 동쪽을 바라보는 형태로 배치된다고 한다.

 

극락전에서 유명한 부분은 주인공인 아미타불보다 극락전이라는 현판 뒤에 숨어 있는 멧돼지 조각상인 것 같다. 특히 돼지띠의 해가 되면 복을 기원하는 분들을 위한 마케팅을 하는 듯 했다. 12지의 돼지는 우리는 돼지이지만 일본에서는 멧돼지인데 극락전의 조각은 멧돼지로 되어 있는 것 같다.

 

대웅전, 비로전의 불상들은 통상적인 석가불, 비로사나불과는 조금 다른 수인을 하고 있었지만 극락전의 아미타불은 아미타불의 수인을 하고 있었다. 

 

극락전 앞마당에는 멧돼지 상이 놓여 있다. 가이드마다 현판 뒤의 멧돼지를 설명을 하는 지 외국인 관광객 그룹이 현판 뒤의 멧돼지를 찍고 있다.

 

연화교 칠보교가 청운교 백운교에 비해 인기가 없을 지는 모르겠지만 불국사하면 떠오르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연화교 칠보교가 들어가야 한다. 단풍이 더 빨갛다면 팜플렛의 사진이 나왔을 것 같은데...